[전현무계획] 익산 칼국수 맛집, 44년 터줏대감 태백칼국수의 특별한 육수
전현무 계획에서 찾아간 전북 익산의 칼국수집. 1980년에 오픈해 44년째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태백칼국수다. 간판의 글자 일부가 떨어진 모습마저 힙하게 느껴지는 이곳은, 예전에 세 집이나 있던 칼국수집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곳으로. "멸치와 사골을 같이 쓴다"는 말에 진행자들의 눈빛이 달라진다.

44년 터줏대감, 세 집 중 살아남은 칼국수집
태백칼국수는 1980년생이다. 44년이라는 시간 동안 같은 자리에서 같은 맛을 지켜온 곳이다. 제작진이 가게 앞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오래된 간판이었다. '태백'이라는 글자 일부가 떨어져 나간 모습이 오히려 세월의 무게를 더했다.
사장님의 말에 따르면, 예전에는 큰 칼국수집이 세 곳이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태백칼국수만 남았다. 경쟁 속에서 살아남은 이유는 간단하다. 재료를 속이지 않고, 좋은 재료를 쓰며, 평상심을 유지하는 것. 44년 동안 변하지 않은 원칙이다.


멸치와 사골, 두 가지 육수를 섞은 특별한 국물
태백칼국수의 가장 큰 차별점은 육수다. 멸치 육수와 사골 육수를 따로 내지 않고, 두 가지를 함께 사용한다. 여섯 배치 멸치를 한 번에 500g씩 넣어 육수를 내는데, 작은 멸치로는 냄새가 나기 때문에 좋은 멸치를 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똑같은 맛을 내기 위해서" 비싼 재료를 한 번에 대량으로 구매한다는 사장님의 말에서 장인 정신이 느껴진다. 멸치의 담백하고 시원한 맛과 사골의 깊고 고소한 맛이 한 그릇에 담긴다. 일반적으로 칼국수집은 멸치 또는 사골 중 하나를 선택하는데, 태백칼국수는 둘 다 넣어 깊이를 더한다.


계란 푼 칼국수, 처음 보는 스타일
태백칼국수의 또 다른 특징은 국물에 계란이 풀어져 있다는 점이다. 일반 칼국수에서는 보기 힘든 비주얼이다. 국물이 연한 노란빛을 띠며, 계란의 부드러움이 더해져 국물이 한층 더 부드럽고 고소하다.
여기에 다진고기까지 들어가 감칠맛을 더한다. 처음 보는 사람은 "이게 칼국수 맞나?" 싶을 정도로 특이한 비주얼이지만, 한 입 먹으면 이해가 된다. 계란 덕분에 국물이 더 부드럽고, 다진고기가 씹히면서 깊은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왕만두, 두툼한 피와 부추 가득한 속
태백칼국수의 또 다른 인기 메뉴는 왕만두다. 요즘 트렌드가 얇고 투명한 피라면, 이곳은 정반대다. 피가 두툼하고 쫀득쫀득하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전통 스타일의 만두피다.
속은 부추가 가득하다. 한 입 베어 물면 부추 특유의 향긋한 향이 확 올라온다. 간장에 식초를 섞어 찍어 먹으면 안팎으로 간이 딱 맞는다. 칼국수가 나오기 전 에피타이저처럼 먼저 나오는데, 칼국수를 기다리는 동안 왕만두 한두 개를 먹으면 허기가 달래진다.

진행자들이 극찬한 맛의 포인트
실제 방송에서 진행자들이 나눈 대화를 보면 이 집의 맛이 얼마나 특별한지 알 수 있다.
[왕만두 첫 맛]
"피가 도톰한 거 오랜만에 먹어 보는 거 같아. 요즘은 대세가 좀 얇게 피를 만들어서 투명한 느낌인데 얘는 그냥 쫀득쫀득하게 아예 그냥 만든 거 같아."
"채소가 엄청 많이 들어갔네. 부추가 많이 들어간 건가?"
"네. 맞아. 부추 많이 들어갔네. 엄청 많이 들어온 거 같아."


[칼국수 육수의 특징]
"진짜 두 가지 맛이 한 번에."
"진짜 신기하게 두 가지 맛이 완벽하게 혼재된 맛이 나요."
"멸치향이랑 사골향이 같이 나요."


[계란 푼 칼국수]
"계란 이렇게 푼 건 처음 본다."
"저 진짜 저도 칼국수 좋아해 가지고 많이 다니는데 처음 봤어요."

[면발의 특징]
"면이 좋네. 면이 딱 그 칼국수보다는 우동에 가까운 면인데 또 이게 국물이랑 잘 어울리네."
"면이 일단 퍼지지 않은 거 같아."


[김치와의 조합]
"칼국수는 김치잖아."
"김치 맛 없는 집 치고 맛있는 칼국수가 없는 거야."
"여기가 전체적으로 간이 센 거 같진 않아. 그래서 이걸 먹으면서 김치랑 조합을 생각하니까 이게 한 세트가 되는 거 같아. 김치가 진짜 중요한데."

[최종 평가]
"저는 제가 1등으로 생각하는 칼국수집에 약간 버금 가는 거 같아요."
"진심이네 여기는."
대화에서 드러나는 핵심은 명확하다. 멸치와 사골 두 가지 육수가 완벽하게 혼재된 맛, 우동처럼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면발, 그리고 퍼지지 않는 탄력. 여기에 간이 세지 않아 김치와의 조합이 필수라는 점이다. 칼국수 마니아가 인정한 자신의 1등 칼국수집에 버금간다는 평가가 이 집의 수준을 말해준다.
태백칼국수 대표 메뉴

칼국수 (보통/곱배기)
멸치와 사골 육수를 섞어 만든 국물에 계란을 풀고 다진고기를 넣는다. 면은 우동처럼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이 있어 퍼지지 않는다. 간이 세지 않아 김치와 함께 먹는 게 정석이다. 특이하게도 곱배기가 가장 인기 많은 메뉴다. 멸치의 시원함과 사골의 깊이를 동시에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왕만두
두툼한 피와 부추가 가득 들어간 속이 특징이다. 요즘 트렌드인 얇은 피와는 정반대로, 전통 방식의 쫀득한 만두피를 고수한다. 간장+식초에 찍어 먹으면 안팎으로 간이 맞는다. 칼국수 나오기 전 에피타이저로 먹기 좋으며, 전통 스타일 만두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육수냉면 / 비빔냉면
칼국수 외에도 냉면 메뉴가 있다. 육수냉면은 물냉면 스타일이며, 비빔냉면도 가능하다. 칼국수가 부담스러운 날 가볍게 먹기 좋다.
맛의 특징
식감: 면은 우동에 가까운 부드러움과 탄력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국물을 충분히 머금으면서도 퍼지지 않는 쫄깃함이 인상적이다. 왕만두 피는 두툼하고 쫀득하며, 부추의 아삭함이 식감에 변화를 준다.
육수: 멸치의 시원하고 담백한 맛과 사골의 깊고 고소한 맛이 동시에 느껴진다. 두 가지 육수가 충돌하지 않고 완벽하게 혼재되어 있다. 계란이 풀어져 국물이 부드럽고, 다진고기가 감칠맛을 더한다.
간: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 않다. 그래서 김치와 함께 먹는게 한 세트다. 김치가 단맛 없이 짠맛이 강해 칼국수와 궁합이 좋다. 김치 없이는 다소 심심할 수 있지만, 김치와 함께하면 완벽한 밸런스가 만들어진다.
여운: 자극적이지 않아 끝맛이 깔끔하다. 먹고 나서도 속이 편안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여운이 남는다.
방문 정보 요약표
| 대표 메뉴 | 칼국수(곱배기), 왕만두 |
| 웨이팅 | 방송 이후 웨이팅 가능성 있음 (점심시간 피크) |
| 주차 | 정보 확인 필요 (익산 시내 위치) |
| 가격대 | 일반 칼국수 가격대 (1만 원 내외 추정) |
| 맛 성향 | 자극적이지 않음, 담백+깊은 맛, 김치 필수 |
| 친절도 | 44년 운영 노하우, 2층 좌석 있음 |
| 방문 시 참고 | 곱배기 추천 / 왕만두 에피타이저로 주문 / 김치와 함께 먹기 |
| 주소 | 전북 익산시 (네이버 검색으로 정확한 주소 확인) |
| 참고 영상 | 전현무 계획 |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칼국수 마니아
멸치+사골 두 가지 육수의 완벽한 조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꼭 방문해야 할 곳이다.
✅ 오래된 맛집의 정통 맛을 찾는 사람
44년 한자리를 지키며 재료를 속이지 않는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곳이다.
✅ 특별한 칼국수를 경험하고 싶은 사람
계란 푼 국물과 다진고기가 들어간 스타일은 다른 곳에서 쉽게 볼 수 없다.
✅ 두툼한 만두피를 좋아하는 사람
요즘 트렌드와 반대되는 전통 방식의 쫀득한 왕만두를 맛볼 수 있다.
한 줄 요약
익산에서 44년째 운영 중인 태백칼국수는 멸치와 사골 육수를 섞어 만든 깊은 맛과 계란 푼 국물, 두툼한 왕만두가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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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happylife.co.kr
https://www.youtube.com/watch?v=XRUA_slRw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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